고 Go!
우(소 먹으러)
가
한우를 메인으로 하는 정식을 주로하는 고우가, 여의도가 본점으로 올해 광화문에 2호점을 내었다.
와이프와 결기 6주년을 맞이하여, 고우가를 선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기념일인 경우, 스파클링 와인과 폴라로이드 사진, 레터링이 제공(캐치 테이블로 예약시)
2. 높은 평점(4.9)
3. 정식메뉴가 다양하고 가성비가 좋음
광화문 SFC 지하에 위치..
주말의 광화문은 주차천국이다. 만원내의 돈으로 종일 주차가 가능..
1시 30분부터 런치가 시작되고 시간이 되면 차례
차례 독립된 방으로 안내된다.
입구의 인공폭포가 맞아준다.
그날 메뉴에 사용하는 식자재들의 소개가 있었다.
우린 전날 카페/베이커리 박람회에서 겟한 "Mirasil Wolf" 와인을 준비했다.
참고로 콜키지 무료
오늘의 메뉴
메인을 위해 달려가는 식전 요리들..
혀를 차갑게하고 뜨겁게하고 각종 맛으로 달구는 역할 이상의 완성도
바지락 스프는 들고 원샷할 정도의 부드러움
"고우담"은 랍스터 타르트, 불고기, 육회가 각자 다른 모습으로 조리되어 있다.
흔히 얘기하는 "고기집"이상의 퀄리티..
가리비관자는 바지락 스프의 속성과 살짝 겹치는 메뉴이긴 한데 그보다 더 부드럽고 혀를 즐겁게 한다.
이제, 이쯤되면 서브메인이 나올 타이밍.. 이 집의 서브메인은 한우 크로아상
크로아상의 겉바..바삭함이 몇배였고 속에 한우 안심과 트러플크림을 넣었다. 이건 한입에 넣어먹어야 저작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음
메인보다 나는 이 메뉴가 가장 좋았다.
육젓국수..
가운데 투명튜브는 겨자다 ㅎ 취향에 맞게 넣어드시면됨
이 집 육수도 잘하네..이때 난 느꼈다. 이집은 고기집아니야 .. 왠만한 압구정청담 레스트랑 못지않음...
오늘의 메인메뉴 "비장탄 프리미엄 한우구이"
1인 화로에 직접 구워먹는 방식인데, 오히려 좋았다. 갑자기 종업원분이 들어와서 구워주면 대화의 흐름과 분위기가 불편해지기 마련..
한우는 한우였고.. 도미솥밥도 쌀알에 풍미가 가득 잘 들어가있었다. 이천쌀과 잘 어울림..다만 미역국은 우리 장모님 미역국보다 못함 ㅎ
대장정의 마무리는 레터링된 플레이트에 나온 유자 소르베와 크림치즈 아이스크림
그리고 초 하나
깔끔하게 우마카세의 여정을 여기서 마무리...
마무리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아마도 메뉴구성하시는 분이 막판에 좀 졸았나보다.
흔히 있는 일이라 이해하고..
이렇게 해서
218,000원 지출
25~28정도를 내도 아깝지 않은 구성이었다.
1. 단독 프라이빗 룸 굿
2. 가성비가 좋음
3.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음
4. 서버분의 센스 굿
5. 마지막 디저트 임팩트 적은거 빼고 다 굿!!
기념일에 혹은 기념일을 만들고 싶은 이성과 분위기있게 식사를 하거나 잔치를 할때 가보세요.
광화문에 위치해서 차를 두고 도보로 북촌마을이나 인사동 데이트가기에도 좋습니다!
12시간 주차에 8천원나오더라고요..
20000..
북촌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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