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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마을, 고즈넉하게 그리고 느린 리듬으로 정처없어라

by connors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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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 민속마을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충청도.. 대천과 같은 서해바다 외에는 잘 찾지 않았던 곳

처가집이 대전이라, 이번 추석연휴즈음에 아산과 부여를 다녀왔다.

 

 

외암 민속마을은 아래와 같다.

 


외암마을은 북쪽의 설화산을 최고봉으로 그 남서쪽의 약한 구릉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어귀는 낮고 마을 뒤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지형이다. 이러한 지형 조건에 따라 마을의 집은 대개 남향 또는 서남향으로 배치되어 일조량이 많으며 겨울에는 서북 계절풍을 막아 주는 좋은 기후 환경 때문에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

이 마을에는 원래 여러 성씨가 살고 있었는데 조선해 명종배*, 1545~1567 때 예안 이씨 이사종*이 세 딸만 둔 진한평*주의 첫째 사위가 되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그의 후손들이 번창하게 되었고, 그 후손 중에서 많은 인재가 배출되자 차츰 예안 이씨를 중심으로 하는 동족해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조선 경종※* 3년 1723에 이간후※ 선생이 쓴 "외암기 2"에 마을 이름을 '외암 으로 기록한 사실이 있으며 일제 때부터 획수가 적은 '외암음' 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이 마을에는 충청 지방의 양반집과 초가가 어우러지고 집집마다 돌담으로 둘러져 있으며, 설화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은 인공 수로를 따라 마을 인을 흐르면서 정원0M을 꾸미거나 생활용수로 이용되고, 유실수와 화목군 등 수림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 준다. 조선 시대 이 마을은 지리적으로 한양과 가까워 왕래가 잦아서 인지 한양 풍속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정월 보름을 전후하여 느티나무제와 장승제를 지내며, 년 10월에는 전통문화관,혼상제와 농경문화, 민속놀이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짚풀문화제가 열린다.

이 마을은 역사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충청 지방의 전통적인 살림집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는 민족 무화의 보고와라 할 수 있다.

 

논, 밭, 하늘, 나무, 초가, 기와, 들꽃 등 사진찍기 좋은 아이템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은근히 사진 스팟이 많다 ㅎ

가을 단풍이 들면 더욱 좋을 듯..

군데군데 시계가 멈춰진 아이템들이 있었다.

그때의 기억을 가진 분들에게는 향수를..

지금의 분들에게는 추억을 줄 것이다.

 

그냥 생각없이 정처없이 걷다보면 카메라센서가 좋아하는 하늘과

오랜 머무름으로 자연스럽게 구도가 나오는 조형물들과

별게없어서 마음을 잔잔하게 해주는 곳이다..

 

 

이 곳을 즐기는 방법은 없다. 코스같은거 약도같은거 그냥 안보고 길을 따라, 아니 그냥 뭘따르지말고 그냥 걸으면된다.

 

 

 

개인적으로 경주의 양동마을을 좋아하는데, 양동마을은 뭔가 농촌의 느낌이 짙은데..

이 곳은 농부들의 목적의식이 느껴지지 않는다 ㅎ

 

겨울이 오기 전에..

생각을 비우고 싶을때..

정처없이 걸으며 내 마음의 리듬을 내려놓고 싶을 때..

 

한번 찾아가보세요!

참고로, 강아지도 동반이 가능합니다.

다만, 동네 개들이 목줄없이 자라다보니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잡벌레들이나 진드기들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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